우리나라 기업들이 오랫동안 베트남을 주시해 왔습니다. 저렴한 인건비와 베트남 정부의 지원으로 제조업 기업들이 특히 관심을 가졌으며 최근에는 롯데, 이마트, GS25 등 유통 기업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. 그러한 배경이 된 베트남의 경제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베트남 시장의 변화
베트남 시장이 유통 기업들이 원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.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7%로 매우 높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도시화율이 아직 40%에 불과하여 앞으로 도시화가 더 진행될 경우 소비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.
베트남의 소비 시장: 베트남은 1억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, 평균 나이가 32.5세로 젊은 인구 구성이 특징입니다. 높은 일하는 사람의 비중으로 소비자 수가 많아 소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
>>>> 2030년에는 베트남 인구의 75%가 중산층이 될 것으로 분석되어집니다.
한국과 베트남의 관계: 베트남과 한국 간의 교류가 활발합니다.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성과, 박항서 전 감독의 인기, K팝 및 K푸드 등의 한류 열풍이 베트남에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켜,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에 좋은 환경입니다.
인구 특성과 노동력
2012년 베트남의 총인구는 8,877만 명으로 세계에서 13번째로 많습니다. 65% 이상이 30대 이하의 인구로 구성되어 있으며, 노동가능인구는 69%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
>>>> 10대 이하, 2030대, 4050대, 60대 이상의 연령대별 분포가 각각 32.5%, 32.6%, 24.8%, 10.2%입니다.
경제 성장과 소비시장: 베트남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5% 이상의 경제 성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 베트남 소비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, 일용소비재시장 성장률에서 다른 국가들을 앞서고 있습니다.
소비성향과 유통시장: 20~30대 소비층은 최신제품과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며, 스마트폰, 태블릿 PC 등을 높은 비중으로 구매합니다. 40~50대 중년층의 소비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, 안전과 품질을 고려하는 소비성향이 강합니다.
베트남 내 유통시장은 전통적인 재래시장과 현대식 유통채널로 나눌 수 있으며, 현대식 유통채널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습니다.
국민소득 증가와 중산층 확대
2000년 이후 베트남의 1인당 국민소득은 연평균 11.4%씩 증가하고 있으며, 향후 5년 동안도 8.4%씩 성장할 전망입니다. 국민소득 상승에 따라 중산층이 증가하고 있어 유통채널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.
유통시장의 현대화 추진: 베트남 정부는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매유통망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. 2020까지 현대식 유통채널을 45%까지 확대할 계획이며, 대형 쇼핑몰과 현대식 유통채널이 소개하는 '새로운' 제품이 소비자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
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전략: 최근에는 일본 기업들이 베트남 내수시장을 목표로 대베트남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습니다. 한국 기업들도 베트남의 잠재력을 고려하여 소비자분석과 시장분석을 통한 베트남 진출 전략이 필요합니다.
베트남 정부
베트남은 정부의 영향력이 큰 나라로,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. 정부의 갑작스러운 제재나 규제 변경에는 기업들이 빠르게 대응해야 하며, 어길 경우 벌금이나 업무 중단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.
아직 성장 중인 경제: 베트남 경제는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,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. 지난해 1인당 GDP가 4010달러로, 세계 시장과 비교하면 아직 성장이 필요한 수준이며 소비자들이 돈을 더 많이 쓰기는 하지만, 개인 당 소비 금액은 아직 높지 않습니다.
치열한 경쟁: 베트남 시장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. 싱가포르, 일본 등이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, 베트남 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. '베트남의 삼성'으로 불리는 빈 그룹과 같은 기업들도 강력한 경쟁자로 나타나고 있습니다.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빠른 대응과 창의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.